![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22ba34761d726.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14명이 24일 "지금 상황으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치르기 매우 어렵다는데 공감한다"며 장동혁 대표를 향해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절윤(絶尹) 거부 기조를 고수하고 있는 장 대표를 향한 당내 노선 변경 압박이 중진 그룹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당 4선 이상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회동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종배 의원은 회동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지금 진행되는 당 상황과 지지율, 각 지역에서 중진들이 느끼는 상황이 이대로는 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데 이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장 대표의 '절윤 거부' 회견에 대한 우려도 나왔느냐'는 말에 "지역 민심 관련 그런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와의 면담에서 절윤을 공개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는 것은 아니고, 면담 과정에서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선 승리를 위한 여러 의견이 있어 하나로 모으기는 쉽지 않다"며 지역과 개인 성향 별로 다른 의견이 있어 각각의 의견을 당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의견을 당대표에게 전달하면 장 대표가 받아들이는 상황이 현재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진 의원 전원이 '이대로는 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데 공감한 만큼, 면담이 이뤄질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선 긋기 및 중도 확장 필요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친한(친한동훈)계와 소장파가 노선 전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중진 의원들까지 가세하면 장 대표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내 관망파 역시 지도부가 수세에 몰렸다고 판단할 경우 절윤 요구에 동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채널A 유튜브 인터뷰에서 당 안팎의 절윤 요구에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절연 등 과거에 머무르는 건 민주당이 파놓은 프레임"이라며 "절연보다 중요한 건 민생으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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