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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강조한 이재명…선대위도 '보수·비명' 끌어안기


오는 30일 대선 선대위 출범식
보수 원로 '윤여준', 친노계 '강금실' 등 합류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 후보가 '통합'을 강조해 온 만큼 보수와 비명을 아우르는 통합 선대위가 출범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제21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한다. 이번 선대위는 보수 원로 인사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합류한다.

먼저, 전날 이 후보가 직접 합류 소식을 알린 윤 전 장관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분이니까, 그분이 좋은 대통령이 되게 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며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합류 소식이 전해진 강 전 장관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인데, 지난 2021년 당시 민주당 경선 과정 당시 이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연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3년 참여정부 시절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아울러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우상호 전 민주당 원내대표, 영남권 3선 출신 권오을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도 합류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내란 극복을 위해 계파와 진영 등에 관계없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통합과 헌정질서 회복에 집중해 선대위를 구성하고 있다"며 "헌정질서 회복에 동참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고 통합 선대위 추진 의사를 밝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당시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고 찬성표를 행사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합류에 대해선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 문제"라면서 "무너진 헌정질서를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해서 동참을 하실 수 있다고 저희에게 의사 타진이 온다면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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