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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페루 잠수함 개발 사업 이번 주 MOA"


"필리핀 초계함 2차 사업·사우디 호위함 사업 수주 준비"
1분기 매출 6.8조·영업익 8592억⋯각각 22.8%·436.3%↑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선별 수주⋯수익성 강화해갈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페루와 진행 중인 잠수함 개발 사업은 이번 주 기술개발 협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CI. [사진=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CI. [사진=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은 또 "이르면 올해 연말 정도에 페루와의 잠수함 사업을 가시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D현대는 지난해 11월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특수선 부문에서 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필리핀의 초계함 2차 사업이 올해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보고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호위함 사업도 올 하반기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원래 해군에 납품했던 호위함과 수출용으로 만든 호위함을 가지고 수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계속 추진 중인데 지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사업은 지난 2월 원팀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K-해양방산이 원팀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무인 체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전투형 무인 수상함 1차 개념 연구를 진행했고, 올해 해군이 2차 개념 연구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수주했다. 연말까지 개념 설계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2년 후 정도 사업화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최대 방산 조선 그룹인 헌팅턴 잉걸스와 MOU를 체결했다"며 "미국 함정사업참여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높은 기대를 하고 있고 특히 미국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HD한국조선해양은 1분기에 계열사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 7717억원에 영업이익 85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436.3% 늘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생산성 향상 및 건조 물량 증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기술 고도화, 스마트 조선소 구축, 자율운항 및 SMR, 전동화 기술 개발 등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 수익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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