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원두를 사용하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 로고가 삽입된 가나초콜릿 제품. [사진=롯데웰푸드 제공]](https://image.inews24.com/v1/791dc46b81ef79.jpg)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병해로 인한 아프리카 가나 지역 카카오 수확량 감소와 지속가능한 농업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일 롯데가 함께 가나를 방문해 농가 실태를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을 지원하며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원두는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Sustainable Cocoa Bean)으로 분류되며, ESG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은 가나초콜릿에 우선 적용되며 '가나 마일드', '가나 밀크', '프리미엄 가나 다크밀크 블렌드' 등 주요 제품에 사용된다. 이는 롯데웰푸드가 연간 사용하는 가나산 카카오의 약 30% 수준이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가나 브랜드 전 제품과 전체 가나산 카카오 사용량을 서스테이너블 카카오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착한 카카오 프로젝트 로고가 삽입돼 농가와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 의지를 전달한다.
현지 농가 지원도 병행된다. 환경 측면에서는 산림 훼손을 줄이고 토양과 수자원을 보호하는 생태농법 도입과 병해에 강한 품종 보급이 이뤄진다. 사회적으로는 공정 임금, 아동 노동 근절,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노동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경제적 측면에선 공정 거래, 시장 접근성 확대, 가격 안정화 등을 통해 농가의 소득 안정과 품질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5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국내에 맛있는 가나초콜릿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양질의 원두를 공급한 아프리카 가나 농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맛있고 행복한 초콜릿을 오래도록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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