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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견기업 통상 어려움 없도록 정부 역량 모을 것"


17일 '제30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개최
제조 중견기업 70% 이상 미 관세정책 영향권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중추인 중견기업들이 통상 변화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30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30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정 본부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0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에 참석해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한 팀, 한 목소리'의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한상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 중견기업 중 70% 이상이 미국 관세 정책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간담회는 이런 통상위기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통상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중견기업인과의 소통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도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발 관세 전쟁은 우리 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가치사슬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견기업들이 이러한 통상환경의 변화를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이 같은 변화는 위기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권역별 및 양자 FTA를 통해 통상영토를 확대하고, 중견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의 중견기업위원들은 미국과의 전략적 협상을 통한 관세율 조정과 더불어 △정부 당국의 긴밀한 정보 공유 △세액공제 등 생산코스트 절감 지원 △대체 수출시장 확보 등 단기적 위기 극복과 중장기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선 과제들을 건의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국내 중견기업들은 제조업부터 도소매, 건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이 분포되어 있어 업종별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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