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S그룹과 LIG그룹이 방위산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과 LIG그룹은 지난 28일 두 그룹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구자은 LS 회장, 구본상 LIG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열린 GS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https://image.inews24.com/v1/29a134894aa937.jpg)
두 그룹은 방위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각자의 핵심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도 첨단 소재, 무기체계 기술 개발, 전력, 에너지, 통신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개발, 시장조사, 기술 및 인적 자원 교류, 합작투자회사 설립 등도 추진한다.
LS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체를 구성해 제휴 및 협력 방안, 추진 일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S그룹과 LIG그룹은 LG에 뿌리를 둔 '범 LG가(家)'로 분류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구본상 LIG그룹 회장은 오촌 관계다.
LS그룹은 2003년 구인회 LG 창업주의 동생들인 구태회·구평회·구두회 명예회장이 LG전선, LG산전, LG MnM,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등을 계열분리해 LG전선그룹을 형성했다. 이후 2005년 LG전선그룹에서 LS그룹으로 그룹 명을 변경했다.
LIG그룹도 구 창업주의 첫째 동생 구철회 회장의 가계가 독립한 것이다. LS그룹 보다 앞선 1999년 11월 LG그룹에서 분가했다. 당시 명칭은 LG화재그룹이었고, 이후 LIG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LG그룹 내 금융업, 건설업을 분리해 독립했지만, 지금 주력 사업은 방산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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