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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잘 나가더니…신바람 난 제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주 관광시장에 훈풍이 될지 주목된다.

배우 박보검,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박보검,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넷플릭스에 1막이 공개된 직후 단숨에 전 세계 시청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는 제주도가 로케이션 제작을 지원한 드라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뜻이다. 제주 출신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고 인기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이 주연을 맡았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폭싹 속았수다' 제작을 위해 2022년 말부터 약 1년 2개월간 촬영장소 섭외 등 행정 지원을 했다. 또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로케이션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폭싹 속았수다'에는 성산일출봉과 김녕 해변, 제주목 관아, 오라동 메밀꽃밭 등이 등장한다.

애순 엄마와 해녀 동료가 물질을 하는 바다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 해변, 애순이 결혼 후 아들을 낳지 못한다며 시어머니 손에 이끌려 강제로 삼천배 하는 절은 성산일출봉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인기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는 자연스레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마련이다. 실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2023년 12월~2024년 1월 방송) 등장인물인 삼달리 독수리 5형제가 자주 가던 럭키편의점이 있던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포구'에는 드라마 종영 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달과 용필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한 장소인 '신창풍차해안도로', 제주기상청 사진공모전에 참가한 삼달이 용필과 함께 찾은 '비밀의 숲' 등도 마찬가지다.

배우 박보검,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유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년 6월~8월 방송)에서 우영우와 이준호가 돌고래 떼를 보기 위해 찾아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 정명석 변호사가 옛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장소로 등장한 제주시 조천읍 '창꼼바위'도 관광 명소가 됐다.

제주도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등의 잇따른 흥행 성과를 발판으로 로케이션 작품 유치를 확대하는 등 제주 홍보 효과를 확대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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