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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개시' 홈플러스, 신용등급 또 하향…A3→A3-→D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D'로 일제히 내렸다.

26일 찾은 관악구 홈플러스 남현점 입구가 닫힌 채 의무 휴무일 변경 안내판이 놓여 있다. [사진=아이뉴스24]

4일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가 4일 자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당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점,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무의 적기 상환이 훼손된 점"을 반영했다며,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D'로 하향조정했다.

기업회생절차의 개시 신청 및 결정으로 인해 모든 금융 채무가 동결되고, 회생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만기 도래하는 채무의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한기평은 "홈플러스가 정상적인 영업 지속 가능성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금융 채무의 적기 상환 훼손으로 채무 불이행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도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반영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한신평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잔액은 총 1880억원, 구매전용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 발행잔액 역시 약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신평은 "영업 관련 상거래 채무는 정상적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를 포함한 금융채무는 추후 확정될 회생계획에 따른 채무 재조정 및 상환유예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기평과 한신평은 지난달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렸으나, 여기에서 다시 하향조정한 것이다.

서울회생법원은 4일 오전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할 예정이다.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회생절차 신청과는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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