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그룹 걸스데이의 원년 멤버였던 트로트 가수 장혜리가 신인 시절 스폰 제의를 받았었다고 폭로했다.
![그룹 걸스데이의 원년 멤버였던 트로트 가수 장혜리가 신인 시절 스폰 제의를 받았었다고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https://image.inews24.com/v1/c92352a29e78b7.jpg)
장혜리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논논논] 너 술먹고 나락갔다며?'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술자리의 은밀한 유혹'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강병규는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 있지 않냐. 지인의 지인들이 편하게 술자리 유도하고 구설에 오를 간당간당한 자리에 자꾸 부르는 사람이 있다. 그걸 우리는 '마귀'라고 부른다"며 연예인을 향한 술자리 유혹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장혜리는 "나도 가본 적 있다. 가서 노래도 했다"고 말하면서 "아직도 제일 힘든 부분인 게 '술 한잔하자면서 일 얘기를 하자'든지 '이렇게 하면서 인맥을 키워야 네가 클 수 있어'라고 한다. 그런 제안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인 때 그런 술자리에 한번 갔다"고 전한 그는 "되게 유명한 대표님이었는데, 남자 신인도 불러서 노래도 하고 그러더라. 근데 나한테 그런 뭔가 제안을 하신 거다. '내가 너를 키워주는 대신 너는 내 여자친구를 해라'했다"고 털어놨다.
![그룹 걸스데이의 원년 멤버였던 트로트 가수 장혜리가 신인 시절 스폰 제의를 받았었다고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https://image.inews24.com/v1/9e46eae6c00934.jpg)
당시 당황해서 '아닌 거 같다'고 거절했다는 장혜리는 "그 대표님은 본인이 그런 만남을 통해 키워낸 여자 연예인을 언급하면서 '너도 그렇게 만들어줄게'라고 했다. 나는 그게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내가 이렇게 하지 않아도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런데 그분이 너는 그렇게 하면 절대 못 커, 너는 이렇게 해서 커야 하는 거야. 이쪽 바닥은 다 그렇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장혜리는 연예계 생활을 하다가 '그 대표'를 다시 마주쳤다고 밝히면서 "오다가다 인사할 때 '너는 그때 내 제안을 거절해서 지금 그런 거야. 유명해지지 않는 거야'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전한 그는 "'내가 그때 그런 결정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한다. 근데 어떻게 그 사람을 믿고 내 모든 걸 다 줄 수 있냐. 나는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계속해서 못 했을 것 같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룹 걸스데이의 원년 멤버였던 트로트 가수 장혜리가 신인 시절 스폰 제의를 받았었다고 폭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https://image.inews24.com/v1/a19a5884fc99b7.jpg)
한편 걸스데이의 원년 멤버이자 밴드 비밥 출신의 가수인 장혜리는 지난 2020년 8월 트로트 가수로 재데뷔한 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수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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