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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 부장급 전문법관 3인 영입…'송무 역량' 대폭 강화


'건설', 이오영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
'노동', 박정대 전 서울행정법원 부장
'형사', 박동복 전 수원고법 고법판사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한)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가 건설, 노동, 형사 전문 법관 출신 변호사 3명을 파트너로 한꺼번에 영입하며 송무 역량을 한층 끌어 올렸다.

화우는 이오영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9기)와 박정대 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31기), 박동복 전 수원고법 고법판사(35기) 등 3명이 4일부터 합류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왼쪽부터 이오영·박정대·박동복 변호사 [사진=법무법인(유한) 화우]
왼쪽부터 이오영·박정대·박동복 변호사 [사진=법무법인(유한) 화우]

이오영 변호사는 서강대 법대 수석졸업자다. 2000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일선 주요 법원에서 민사·형사·신청·도산 등 다양한 재판 업무를 두루 담당하다가 2025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퇴직했다. 울산지법에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로도 근무했다.

최근 4년간 서울중앙지법 건설전담부 재판장으로 재직하면서 부동산·건설 관련 재판을 전담했으며, 2023년 건설전문법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건설감정매뉴얼의 집필위원과 법관들이 주로 참고하는 건설재판실무편람의 집필위원장을 맡아 저술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등 부동산·건설 쟁송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개인파산, 개인회생 제도가 활성화 되기 전인 2006년 규모가 작은 군법원에 직접 찾아가 주민들을 상대로 개인파산, 개인회생제도를 설명하는 설명회를 기획해 큰 주목을 받았다.

박정대 변호사는 대법원 형사근로조 재판연구관으로 노동행정 사건 등을 전담하면서 대법원 노동법실무연구회 간사를 역임한 노동분야 베테랑이다. 지방법원과 고등법원 행정합의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재임기간 3년을 합쳐 도합 7년 간 행정사건을 담당했다. 서울행정법원 노동·산재 전담 재판부 부장판사를 끝으로 최근 퇴임했다. 서울행정법원에서 곧 발간을 앞두고 있는 '행정소송의 이론과 실무' 집필 및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법관 시절 사회적으로 의미가 큰 여러 판결을 내렸다. △미성년자 위치 추적서비스에 대한 미성년자 본인 동의 인정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규제를 통한 서민금융 보호 △근로자 중대 사망사고 관련, 산업재해의 합리적 해석 기준 마련 등이 주목을 받았다.

박동복 변호사는 경찰대 16기 수석 졸업생 출신이다. 수원고법 고법판사(부장판사)로 최근 4년간 재직하며 형사·민사·행정 등 다양한 송무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맡아 두각을 드러냈다. 창원지법·수원지법·서울중앙지법·서울남부지법·수원고법 등 일선 주요 법원에서 두루 근무했다. 특히 형사 재판부에 다년간 근무하면서 상당수 주요 사건을 담당했다. 법원행정처 윤리감사심의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법행정지원법관 및 공보관을 역임하면서 언론 등 대외 소통능력까지 겸비했다.

최근 심리한 사건 중에는 수원고법 판사시절 판결한 '브이글로벌 사기 사건'이 유명하다. 가상자산 투자를 미끼로 2조 2500억원 상당을 편취한 사건이다.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다단계범죄의 구조를 치밀하게 분석해 법원 안팎에서도 리딩케이스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전문성과 신뢰를 겸비한 판사들의 합류로 화우의 송무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화우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화우는 지난해에도 이동근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황재호 전 대전지법 부장판사, 유성욱 전 제주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하는 등 산업별, 업무분야별 송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전문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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