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오는 12일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선보인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6991aaaa58caf0.jpg)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과 관련해 앱 마켓 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순 경인 12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앱 심사 일정에 따라 최종 출시일은 변경될 수 있지만 최근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공지가 이뤄진 것이다. 서비스 출시 후 17일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라는 이름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 뿐 아니라 혜택과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전시하는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선보인 것이다.
현재 네이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동명의 모바일앱으로도 별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혀온 바 있다. 이용자의 상품 구매 유형과 상황에 맞춰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쇼핑앱 출시와 함께 수수료와 광고 방식 등 과금 체계도 개편된다. 네이버는 그간 상품 검색, 광고 노출 등을 통해 스토어에 이용자가 유입돼 거래가 발생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입 수수료' 정책을 시행해 왔다.
별도앱 출시 후에는 고객(이용자)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한 ‘판매 수수료’ 정책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판매자가 SNS 홍보 등 자체 마케팅을 통해 외부 이용자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끌어들여 거래가 발생한 경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0.91%, 브랜드스토어 판매자는 1.82%의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를 적용 받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는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기존 수수료 방식으로는 부가세 제외 1.81%, 부가세 포함 2% 수수료율을 적용했는데 앞으로는 0.91~3.64%(부가세 제외)로 변경되는 셈이다.
네이버는 커머스(쇼핑) 사업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중 기존 '네이버도착보장'을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배송 항목을 오늘·내일·일요·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저녁 시간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 주문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 선보이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이용자가 '네이버배송' 필터를 누르면 오늘·내일배송 등 배송 일자가 빠른 순서대로 상품을 정렬해 보여주는 등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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