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00세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자신을 가꾸고 직장에 출근하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100세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자신을 가꾸고 직장에 출근하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조클레타 윌슨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NBC TODAY]](https://image.inews24.com/v1/223d91011df2ef.jpg)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생활용품 유통 체인 '홈디포' 매장의 최고령 직원인 100세 여성 조클레타 윌슨의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켄터키주 루이빌에 거주하는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마신 뒤 '풀메이크업'을 한다. 그리고 직접 차를 몰고 직장으로 출근한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홈디포에서 일하기 시작한 윌슨은 일주일에 두세 번,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매장 내 계산원으로 근무한다. 하루 4시간을 꼬박 서서 일하지만, 그는 힘든 기색 없이 손님들과 기분 좋은 수다를 떨기도 한다.
이에 대해 윌슨은 "급여가 아닌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위해 일을 한다. 일어나서 움직이고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면서 "계속 서서 일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객과의 대화도 인지 기능에 도움을 주고 감정적으로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100세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자신을 가꾸고 직장에 출근하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조클레타 윌슨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NBC TODAY]](https://image.inews24.com/v1/35bd9ab97c7973.jpg)
과거에는 유방암, 현재는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그지만, 누구보다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윌슨은 그 비결로 '몸을 계속 움직이는 것'을 꼽았다. 젊은 시절 무용수로 일했고, 지금도 쉬는 시간마다 춤을 춘다고 한다.
또한 바른 식습관에 중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윌슨은 몇 년 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은 후 베이컨과 치즈를 멀리하고 되도록 살코기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면서 "외식을 많이 하지 않고 직접 요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조건 절제하는 건 아니다. 초콜릿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구비해둔다"며 "지나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창의성 유지를 위한 다양한 경험과 낙관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피아노를 독학하고 그림을 그리며 그 작품을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매일 아침 그날의 할 일을 미리 계획하기도 한다. 윌슨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훨씬 쉽다. 나는 늘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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