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연 매출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13억5000만 달러(약 1조8402억원·연 평균 환율 1363.09원 기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매출은 6억4820만 달러(약 8836억원)로 한국을 제치고 매출 최고 지역으로 떠올랐다.
![네이버의 웹툰·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 관련 이미지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23af4a930bde66.jpg)
25일(현지시간)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동일 환율(constant currency) 기준으로는 지난해(2024년) 연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을 고려해 실적발표에서는 환율의 변동, 연결 제외 사업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성장률을 명시하고 있다. 영업 손실은 1억69만9000달러(약 1373억원)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3억5280만 달러(약 4921억원·4분기 평균 환율 1394.92원 기준)로 전년 대비 5.6%,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0.4% 증가했다. 영업 손실은 2770만6000달러(약 386억원)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4분기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에서의 고(高) 성장과 한국 사업의 유료 모델 강화로 전년 대비 6.7%,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 부문은 전년 대비 22.1%, 동일 환율 기준으로 27.4% 증가하며 일본과 한국 등 전 지역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식재산(IP) 사업 부문은 스튜디오N 제작의 웹툰 원작 드라마 '정년이'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글로벌 상위(TOP)10에 진입, 왓패드 웹소설 원작의 '사이드라인드: 더 큐비 앤 미(Sidelined: The QB and Me)'가 북미 OTT 투비에서 북미·캐나다 지역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일본에서의 연 매출은 6억4820만 달러(약 8836억원)로, 동일 환율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4분기의 경우에도 일본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한국의 경우 동일 환율 기준으로 IP 부문이 전년 대비 성장했으며 북미를 포함한 기타 지역(ROW)은 유료 콘텐츠와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2024년에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서비스 개선, 수익 모델 강화, 작품 탐색 강화 등 플랫폼 혁신으로 글로벌 플라이휠(선순환 구조)을 강화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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