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하수관로에 폐수가 무단 방류돼 물이 진한 분홍빛으로 변했다. 행정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다.
![폐수 무단 방류 현장 [사진=이주한 대구 서구의원]](https://image.inews24.com/v1/724e83192aa023.jpg)
24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구 염색산단 내 하수관로에 폐수가 방류됐다는 민원이 서구에 접수됐다.
서구는 현장에서 폐수를 일부 채수하는 등 방류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장을 발견한 이주한 서구의원은 "악취는 나지 않고 진한 분홍빛 폐수가 계속 흘러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염색산단 내에는 자체 공동폐수처리시설이 있어 입주 업체들은 해당 시설로 폐수를 보내야 한다.
이날 폐수가 무단 방류된 하수관로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로 이어져 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같은 곳에서 폐수가 무단 방류된 바가 있었지만, 행정당국은 어느 곳에서 방류됐는지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
서구 관계자는 "땅속에 하수관로가 묻혀있어서 경위 파악이 쉽지 않다"며 "폐수량은 추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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