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비만전문 의사가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제로콜라, 케이크 등 자연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콜라, 탄산음료 이미지. 이 같은 인공감미료 음료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1798fc7e8dbca7.jpg)
이진복 닥터리 가정의학과 원장이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닥터리TV'에 '비만과 질병의 원인이 되는 5가지 음식 종류' 라는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음식들이 있다"며 "현대인들이 산업화 이후에 만들어낸 이런 음식들은 우리를 비만으로 유도하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음식에 속하는 첫번째로는 '정제된 설탕 및 액상과당'을 꼽았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 시리얼, 케첩, 가공 음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두번째로 비만을 이끄는 음식은 '트랜스 지방'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자연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인공 지방으로, 예를 들어 마가린, 패스트푸드의 튀김류, 크래커, 인스턴트 라면, 공장에서 만든 베이커리 제품 등이 있다"고 전했다.
'초가공 식품'도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았다.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찾을 수 없는 가공된 탄수화물로, 정제된 지방과 감칠맛을 극대화한 조미료 등이 포함된 음식을 말한다.
그는 "이런 음식들을 계속 먹게 되면 본능적으로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가공육류, 핫도그, 소시지, 냉동 피자, 인스턴트 식품 등"이라고 지적했다.
![콜라, 탄산음료 이미지. 이 같은 인공감미료 음료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58e0c257f464d2.jpg)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공 감미료 및 합성 조미료' 역시 비만에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설탕보다 더 단맛을 내지만 인슐린 반응을 자극하고 식욕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음식들을 조심해야 한다"며 "제로콜라 같은 다이어트 탄산음료, 인공 감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료나 간식, MSG가 다량 포함된 음식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곡물 기반의 '정제 탄수화물' 역시 피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밀가루처럼 곡물을 고도로 정제·가공해서 섬유질을 제거한 탄수화물로,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혈당 스파이크를 만들어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예를 들면 정제된 흰빵, 정제된 쌀로 만든 떡, 듀럼밀이 아닌 파스타, 케이크, 도넛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원장은 "결론적으로 인간이 원래 자연에서 섭취하던 음식은 육류, 생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이었다"며 "정제 탄수화물, 가공 지방, 초가공된 탄수화물, 인공 감미료 등이 포함된 음식들은 비만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다섯 가지 음식은 피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며, 다이어트 중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조언에 누리꾼들은 "가끔 한달에 두 세번 맛있게 먹고 행복하게 사는 게 건강에 더 좋다" "나는 잘 먹지도 않는데 왜 살이 찌지" "맛있는데 어떻게 참냐" "매일 먹는 것만 아니면 봐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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