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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신상 공개된 뻑가와 법적 공방?⋯"영상 확보됐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사이버렉카 유튜버 '뻑가'(박모 씨)의 신상정보가 일부 드러난 가운데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그와 공방을 벌일 것을 암시했다.

주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유튜버 '뻑가'가 우리 가족을 다룬 영상을 가지고 계신 분은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2~3개 이상으로 알고 있다"고 남겼다. 이어 22일에는 추가 공지를 통해 "확보되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트위치를 통해 특수교사 아동학대 관련 내용에 대해 방송하고 있다. [사진=주호민 트위치 캡쳐]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트위치를 통해 특수교사 아동학대 관련 내용에 대해 방송하고 있다. [사진=주호민 트위치 캡쳐]

그는 지난 2022년 9월 경기도 용인의 한 특수교사 A씨가 자신의 자폐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해 2월 1일 법원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뻑가는 해당 판결이 내려지자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해당 사안과 판결 내용 등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고 '주 씨가 특수교사들의 환경을 더 힘들게 만든다' '왜 자기 애부터 생각하냐' '본인들 탓이라는 생각은 왜 안할까' 등 발언을 하며 주 씨를 비판했다.

또 이 과정에서 주 씨 아들과 아내까지 언급하며 이들을 질타했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트위치를 통해 특수교사 아동학대 관련 내용에 대해 방송하고 있다. [사진=주호민 트위치 캡쳐]
유튜버 뻑가. [사진=뻑가 유튜브]

구독자 1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뻑가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는다. 그러나 특정인을 과도하게 비난하는 자극적인 영상을 다수 올리는 점, 동시에 자신의 얼굴은 철저히 감추는 점 등으로 인해 많은 누리꾼들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유튜버 '잼미'를 페미니스트라고 비난하는 콘텐츠들을 올려 잼미와 그의 모친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인터넷 플랫폼 '숲' (옛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은 뻑가 채널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뻑가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과즙세연 측 법률대리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개시 요청을 일부 승인을 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 일부를 제공받았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트위치를 통해 특수교사 아동학대 관련 내용에 대해 방송하고 있다. [사진=주호민 트위치 캡쳐]
유튜버 뻑가. [사진=유튜브 '뻑가']

제공받은 정보를 확인한 결과, 뻑가 채널의 운영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남성 박모 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뻑가는 과즙세연 측의 신상공개 요청 사실이 알려지자 특정인을 비난하는 내용의 영상 등 약 1000개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뻑가의 신상이 특정된 점, 삭제한 영상들의 사본을 불특정 다수가 이미 가지고 있던 점 등을 토대로 뻑가가 유명인들로부터 줄고소를 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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