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천장에서 콘크리트가 갑자기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산 삼각맨션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0045aa023ef85.jpg)
19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 삼각맨션 아파트의 한 세대에서 지난 16일 오전 3시께 천장 시멘트가 떨어졌다.
천장에서 가로 60cm, 세로 30cm 크기의 무거운 콘크리트 덩어리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아파트는 1970년 준공돼 지난해 12월 용산구청의 안전점검에서 하위등급인 D(미흡)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간 이견에 사업이 원활히 진척되지 않다가, 지난해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시 재개발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용산구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경우 정밀안전진단 해당사항은 없으나 건축물 위험 우려에 따라 관리주체에서 자체적으로 진단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은 오는 20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건의 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아파트 관리자 측과 정밀안전진단을 받아보자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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