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방향으로 아름다운 무지개가 목격돼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30일 틱톡 사용자 A씨는 자신의 계정에 "2024년 12월 30일 오후 4시 30분경 무한공항 쪽 하늘에 무지개길이 열려 있네요"라며 도로변에서 차를 달리며 찍은 무지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무안공항 쪽 하늘에 무지개 길이 열렸다"라며 "하늘나라로 가고 계신 걸까"라며 비통해했다.
이어 "너무 참담한 사고에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저 무지개처럼"이라며 "제주항공 참사에 희생되신 분들의 영면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A씨에 따르면 나주에서 강진방향 국도를 달리던 중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면서 이 같은 무지개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분 넘게 있었고 (무지개가) 수직으로 뻗어 있어 특이하게 생각하다가 그쪽이 무안공항 방향 쪽인 것을 인지하고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영상을 보고 누리꾼들도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모두 천국으로 가는 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고 있는 것 같다" "희생자분들 하늘에서 길 잃지 않게 그곳까지 잘 인도해주셨기를" "가시는 길이라도 편히 가시라고 무지개가 저리 예쁘게 떴나보다" "그분들을 위한 하늘길이 열린 것 같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 "어제 하늘을 봤는데 별이 유독 많고 예쁘게 빛나더라" 등으로 공감했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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