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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깨비시장 돌진차량 운전자 "방전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목동 깨비시장에서 승용차가 돌진해 13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해당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은 없었으며,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서 오래간만에 끌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승용차 돌진 사고 [사진=연합뉴스]

31일 오후 3시52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모는 에쿠스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승용차는 앞서 가던 버스를 앞질러 가던 중 가속해 깨비시장으로 돌진했으며, 보행자와 상점 간판들이 차량 앞 범퍼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 B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차량이 시장 입구에서부터 약 100m가량을 밀고 들어왔다"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풀액셀'을 밟으며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없으며 1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9명으로 전해졌다. 이 중 40대 남성 1명은 위중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은 없었으며,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서 오래간만에 끌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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