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리테일 비즈니스와 증권 서비스의 혁신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토스증권은 리테일 기반 브로커리지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가입자는 56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 방문자가 3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작년 하반기에는 해외 주식 매매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고 인플레이션 상황 속 변동성이 큰 자본시장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쳐, 한 해 동안에만 약 300억원의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올해에는 토스증권에게 큰 기회와 과제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 시장은 급변하고 있으며 고객인 투자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첫 번째 기회는 리테일 비즈니스에 있다. 국내 유권자 3명 중 1명은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라며 "개인의 직접 투자 비중은 점차 커져 중장기적으로 50%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주식 시장의 성장성은 유독 두드러진다. 5년 혹은 10년 후 유권자 2명 중 1명이 투자하는 그 때 주식매매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변화를 읽고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 기회는 증권 서비스의 혁신성에서 찾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주식 거래 시스템을 넘어선 맞춤형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모바일 시대 13년 만에 인가 받은 증권사인 토스증권에게는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이제는 인공지능(AI) 시대로 컴퓨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 변곡점의 초입에 있다.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기반 혁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 번째 기회는 토스증권이 내놓을 새로운 서비스에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주식 매매에 집중했다면 이제 투자의 외연을 확장해 토스증권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의 증가와 나아가 투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창의적이고 가치 창출에 기반한 스타트업 정신을 지니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며 토스증권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며 "출범 4년 차를 맞은 토스증권은 새로운 방식으로 실행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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