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7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이 기대 이상으로 흥했으나, 최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기존작 매출 전망치를 이유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4% 감소한 668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축소한 102억원으로 전망했다.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중국 신작의 실적 기여 덕분에 컨센서스 대비 작은 적자 규모가 전망된다. 그럼에도 최근 주가는 부진한데, 장단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지속적인 하향 조정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 매출이 더해짐에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수 있는 경우는 두 가지"라며 "기존작 매출 전망치가 낮거나 비용 전망치가 높아지거나"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에서 해결이 필요한 넷마블의 과제는 기존작 매출의 지속성이라고 봤다. 전망치 기준 중국 출시작을 제외한 2024년 예상 주요 신작 5개의 매출 전망치 합은 6352억원, 기존작과 기타 라인업 매출 전망치는 2조50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작의 매출이 약 5% 하락한다면 신작 하나의 매출 기여와 맞먹는 셈"이라며 "기존작의 매출 규모가 크기에 그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신작을 통해 매출이 계단식으로 성장하는 정상적인 게임사와는 달리 에스컬레이터를 거꾸로 오르듯 매출이 정체, 감소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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