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웹젠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미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긴 호흡에서 접근하는 '롱 텀 바이' 관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웹젠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682억원, 영업이익을 24.3% 줄어든 175억원으로 추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9월 9일 론칭한 '뮤 아크엔젤2'의 한국 신규 매출 기여보다 뮤 지적재산권(IP) 기반 중국 게임들로부터의 로열티 수수료와 '뮤 아크엔젤', 'R2M' 등 기존 주력게임들의 매출 감소세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로열티 매출과 뮤 아크엔젤2의 한국 일평균 매출이 모두 종전 전망치에 미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반면, 마케팅비는 종전 전망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뮤 IP 기반의 중국 게임 신작 중 1~2개가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론칭될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일정은 미정"이라며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신작도 3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데 론칭일정은 내년부터라 아직은 시차가 있다"고 했다.
이어 "게임주 고유의 신작모멘텀 측면에선 뮤 아크엔젤2 한국 모멘텀 일단락 후 차기 일정이 확정된 것이 없어 현시점은 모멘텀 공백 구간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뮤 IP 기반 중국 게임과 자체 개발 게임 3개 이상 등을 모두 감안하면 현재주가는 올해와 내년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10-12배 정도에 불과해 일반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저평가"라며 "밸류에이션이 저평가인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신작 일정이 확정되며 신작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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