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해 경기도 양주시 한 태권도장에서 4세 아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 관장이 다른 아동 수십 명도 학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YTN은 아동 학대 살해, 상습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검찰 공소장을 입수해 보도했다.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어린이를 중태에 빠트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지난해 7월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YTN 보도화면]](https://image.inews24.com/v1/c4b2fd90fa3ab0.jpg)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약 2달간 피해 아동 B군의 다리를 억지로 찢게 하거나 막대기로 때리는 등 무려 94차례 학대했다.
A씨의 학대 행위는 B군이 아닌 다른 아동들에게도 일어났다. 그는 4살에서 14살 사이의 아동 25명을 상대로 머리 또는 뺨을 때리거나, 귀를 잡고 끌고 다니는 등 30여 차례 학대한 것으로 적시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 1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한 태권도장에서 4세 아동 B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매트 사이에 B군을 거꾸로 넣은 채 약 20분을 방치했으며 "살려달라" "꺼내달라"는 B군 말에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또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신고를 했고 구급대원이 B군에게 응급조치를 하는 사이 A씨는 태권도장 내 폐쇄회로(CC)TV를 삭제하기도 했다.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어린이를 중태에 빠트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지난해 7월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YTN 보도화면]](https://image.inews24.com/v1/cf250aaad0e306.jpg)
B군은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건 발생 11일 만에 끝내 숨졌다.
A씨는 아동 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됐으며 지난해 12월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후 A씨의 추가 아동 학대 정황이 드러났고 법원은 지난달 15일 A씨의 아동 학대 살해 혐의 사건에 상습 아동 학대 혐의 사건을 병합했다. 또한 상습 아동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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