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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자식은 괜찮고 며느리는 안 돼"⋯인사 제대로 안 했다고 혼낸 시모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인사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핀잔을 들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인사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핀잔을 들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인사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핀잔을 들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를 모시러 갔다가 예상치 못한 갈등을 겪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결혼 11년 차로, 최근 남편과 함께 시어머니를 모시고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부부는 시어머니를 태우기 위해 집 앞으로 차를 몰고 갔고, A씨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당시 허리를 다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A씨는 창문을 내린 뒤 "어머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고, 이를 본 부부는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에 남편은 곧바로 "아내가 허리를 다쳐서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어머니의 기분은 풀리지 않은 듯했다고 한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인사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핀잔을 들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A씨는 시어머니의 지적에 의문을 표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A씨는 "어차피 시어머니를 모시고 바로 출발할 상황이었고 결혼한 지 11년이나 됐다"며 "굳이 차에서 내려 인사해야 하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직접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행동이 문제가 된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자식과 며느리는 다르다"며 며느리라면 당연히 차에서 내려 인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 말을 듣고 오히려 마음의 벽이 더 생겼다. 아들과 딸은 차 안에 있어도 괜찮고 며느리만 내려야 한다는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평소에도 시어머니와 남편이 자주 다투는 편이었고, 여러 사정으로 남편과 상의해 시어머니를 1년에 네 번 정도만 찾아뵙고 있다"며 "11년 동안 쌓인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인사 문제로 지적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론 차에서 내려 인사하는 것이 예의일 수는 있다"면서도 "인상을 쓸 정도로 큰 잘못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의견을 물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분 나쁠 순 있는데 왜 며느리만 잡냐" "잠깐 인사만 하고 헤어지는 거면 내려서 하지만, 차 타고 같이 가는 건데 뭔 인사를 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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