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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라" 트럼프 한 마디에⋯이스라엘·이란, 1시간 만에 공격 전면 중단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이 중재한 휴전 협정 이후 다시 격화됐던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으로 급속히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은 전날부터 이어지던 대규모 미사일 공방을 전격 중단했다.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이 지난 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을 공습한 뒤 이란이 탄도미사일 약 30발을 이스라엘로 발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8일 새벽 이란 내 방공망과 화학공장 등을 타격하며 맞대응에 나섰고, 양국 간 전면전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상황은 빠르게 진정됐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중단해야 한다"며 "양측 모두 휴전을 모색하고 있고 평화를 위한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오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며 미국과 이란 간 장기적인 핵 합의 협상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봉쇄 조치는 유지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스라엘 국회에서 맞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요청을 받은 네타냐후 총리는 직후 예정됐던 추가 공습을 취소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테헤란 정권이 타격을 받은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췄다"며 "현재 이 전선에서의 공습은 당분간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이란이 다시 공격에 나선다면 이스라엘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역시 확전 자제 의사를 드러냈다. 이란군을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성명을 내고 "시온주의 정권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했다. 이란군의 작전 종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를 비판하면서도 외교적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외교와 국방을 국가 권력의 두 축으로 언급하며 협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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