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호주 시드니 길거리에서 새벽에 20대 한국인 남성이 안면식도 없는 백인과 중동계 남성들에게 망치로 폭행당해 현지 경찰이 수사중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도심 길거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이 20대 한국인 청년을 공격하는 장면.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한국인을 한 남성이 망치로 가격하고 있다. [사진=SNS,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1c998bfc4fcbc.jpg)
20일(현지시간) 7뉴스·뉴스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3시께 시드니 중심가 한 교차로 인도에서 23세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남성 일행 3명이 다른 남성 3명에게 집단 폭행당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길을 걷던 23세·28세·29세 청년 3명에게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이 접근해 마구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가해자들은 백인과 중동계 남성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떠났다.
당시 현장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는데, 영상에는 이들이 한국인을 둘러싸고 폭행해 바닥에 쓰러뜨리고 주먹질과 발길질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가해자 중 한명은 망치를 꺼내 한국인을 여러 차례 가격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한국인의 일행인 다른 청년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인 한국인 남성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하고 호주에서 지내고 있으며, 당시 파티에 갔다가 태국인 친구 2명과 함께 귀가하던 도중 이 같은 일을 겪었다.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구급대원의 응급 처치를 받았다.
한국인 남성은 자신의 SNS에 눈가에 멍이 든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이틀 전에 진짜 망치로 죽을 뻔했다"면서 "그들은 나를 망치로 때렸다. 그들은 정말 정신이 나갔다"고 썼다.
또 "나는 호주를 미워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모든 사람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면서 "이미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지만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