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안와르 이브라힘(78) 말레이시아 총리가 가수 지드래곤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무대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지드래곤이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623d075090a3a.jpg)
1일(현지시간) 베르나마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드래곤이 곡 '드라마'를 부르는 36초 길이의 영상을 올렸다.
APEC 2025 코리아 홍보대사를 맡은 지드래곤은 경주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문화공연 무대에 올랐다. 당시 '파워', '홈 스위트 홈', '드라마' 등 3곡을 연이어 부르며 약 10분 동안 공연을 이어갔다.
안와르 총리는 게시물에 "말레이시아의 많은 K팝 팬들이 오늘 밤 지드래곤의 공연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그의 공연 일부를 공유한다"고 적었다.
이어 APEC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K팝영원히'(#KpopForever)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약 7시간 만에 '좋아요'가 10만회를 넘기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건 아이들의 소망을 들어주는 아빠 같다", "우리의 요청에 응해줘서 고맙다" 같은 댓글로 호응했다.
한편 이날 지드래곤은 중절모에 진주 장식을 달아 한국 전통 모자인 '갓'을 연상시키는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사자보이즈' 연상시켜 화제가 됐다.
/김효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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