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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대 출마 이준석계 4인방, 국회 앞서 '反윤핵관' 피켓시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천하람 변호사가 6일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천하람 변호사가 6일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정호영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준석계 인사 4명은 6일 국회 앞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나섰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하람 변호사, 최고위원에 도전한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각자 손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천 변호사는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인근에서 '간신배 윤핵관의 퇴진 도우미'라는 글귀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권력에 줄서기만을 강요하는 윤핵관 간신배들을 퇴진시키고 당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외쳤다.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와 1번 출구에는 김 전 청년최고위원과 허 의원이, 1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 건너편에는 이 도의원이 각각 자리했다. 이들은 각자 자리에서 윤핵관 퇴진, 공약으로 제시한 상향식 공천, 당 개혁의 당위성 등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변호사는 시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개혁 필요성에 공감하는 4명의 후보가 모였다"며 "각오와 포부를 밝히고, 지지도 호소드릴 겸 선거운동의 시작을 국회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간신배', '윤핵관' 표현 자제령을 내린 것을 두고는 "그런 용어를 막는다고 윤핵관, 우리 당을 굉장히 어지럽히는 간신배에 대한 국민 불만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간신배를 간신배라고 부르지 뭐라고 하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정확한 대안이 나온다"며 "용어 자체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6일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6일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정호영 기자]

한편, 신평 변호사가 앞서 안철수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전제로 윤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절대 나와선 안 되는 말이다. 대통령이 탈당하면 우리 당은 야당이 된다"며 "아직도 해촉 조치를 안 하는 김기현 의원 측 태도가 더 문제"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윤심' 당대표 후보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천 변호사는 "김 의원은 마치 본인이 친윤을 독점하는 듯이 대통령과의 일체감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결코 받아서는 안 되는 오해를 받지 않게 지금이라도 신 변호사를 해촉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를 시작으로 주요 지역을 돌며 윤핵관 퇴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허 의원은 시위 도중 기자와 만나 "(시위는) 우리끼리 뭉쳐보자고 아이디어를 짠 것"이라며 "이렇게 각 지역을 돌 것이다. 오늘은 강남역과 홍대입구에 갈 예정이다. 따로 이동하고, 합치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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