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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판 후폭풍…安, 공식일정 순연 "정국구상 숨고르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6일 공식 일정을 순연했다. 정국구상을 위한 숨고르기라는 설명이지만, 최근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표현 등에 따른 대통령실·친윤계의 잇단 비판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안 의원의 독거노인 배식봉사와 방송 출연 등 일정을 순연했다고 공지했다. 안 의원 측은 '상황점검', '정국구상'을 일정 순연 이유로 들었지만, 안 의원의 '안윤연대' 등 표현과 관련한 대통령실·친윤계의 비판이 주 요인이라는 것이 당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의) 안윤연대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며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이야기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안 의원은 더 이상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선) 단일화, 인수위원장 때 쓰던 이야기였다"며 "제 의도는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이었다.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면 쓰지 않겠다"고 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꼭 대통령실과 문제여서 일정을 중단했다기보다는 정국구상을 위한 숨고르기로 봐달라"며 "비전정책 대결을 해야 하는데, 네거티브에 대응하고 해명할수록 싸움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하루 정도 쉬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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