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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尹대통령 뜻 잘 대변하겠다"


대변인 공석 5개월 만에 해소

이도운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2.05. [사진=뉴시스]
이도운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02.05.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인선 전 대변인이 지난해 9월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5개월째 공석이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인선을 발표하고 "이도운 신임 대변인은 정치·외교·사회 등 국내외 정세와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대변인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다. 2017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고심할 당시 대변인을 맡았다가, 반 전 총장이 출마의 뜻을 접은 후인 같은해 6월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을 지냈고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대변인은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뜻, 대통령실과 홍보수석실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언론과 국민의 생각을 잘 듣는 역할을 해서 그 뜻을 또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다"며 "언론과 대통령실이 잘 소통하면 지역·이념·세대·남녀 간 갈등도 소통으로 해결하는 데 조금은 기여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생 딸을 두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제가 10번 말을 건네면 마지못해 한 마디 하는데 그래도 저는 계속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딸과 소통하는 노력의 10배를 출입기자들과 소통하는데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신문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지며 수일 내 대통령실 대변인에 임명될 것으로 유력하게 관측됐다. 대변인이 5개월가량 공석인 상황에서 실질적 대변인 역할을 해 온 이재명 부대변인이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유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모두 공석이 되면서 대변인 인선을 위한 검증에 속도가 붙었다.

/김보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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