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관리비가 두 배?" 난방비 폭탄…최강한파에 한숨만


올해 2분기 가스·전기 요금 인상 예정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중앙난방 방식 아파트에 사는 A씨는 지난달 관리비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11월과 비교해 22만원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고지서 항목을 보니 바뀐 것은 난방비 뿐이었다. A씨 외에도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등 지난달 난방비 고지서를 받고 놀란 사람들의 사연이 잇따른다.

서울 시내 한 건물의 가스 계량기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한 건물의 가스 계량기 [사진=뉴시스]

난방비는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과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 요금으로 나뉘는데 지난해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 모두 여러 차례에 걸쳐 인상된 바 있다.

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의 자료를 보면 이번달 전국 평균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MJ(메가줄)당 18.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93원)보다 약 42.3% 상승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하고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

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 기준 4, 5, 7, 10월 총 네 번에 걸쳐 5.47원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공급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국내 LNG 수입액이 2021년 308억 달러에서 지난해 568억 달러로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를 보면 LNG 수입 가격은 2021년 12월 톤(t)당 892.6 달러에서 지난해 12월 1천255달러로 올랐다.

주택용 열 요금도 지난해 세 번에 걸쳐 상승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초 메가칼로리(Mcal)당 65.23원이었던 요금이 지난해 4월 66.98원으로 오르더니 7월 74.49원, 10월 89.88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오름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가스요금·전기요금 등으로 인한 서민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도시가스·전기요금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2023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1분기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고려해 가스요금을 동결하지만 가스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2분기부턴 가스요금 인상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다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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