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수요 침체에…LG이노텍, 작년 4분기 영업이익 60.4% '뚝'


작년 연간 매출 19조5894억원·영업이익 1조2718억원…4년 연속 사상 최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IT 수요 침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5천477억원, 영업이익 1천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4% 줄어든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보면 4분기 매출은 6조5천60억원, 영업이익은 4천112억원으로 전망됐다.

'CES 2023' LG이노텍 부스 [사진=LG이노텍]
'CES 2023' LG이노텍 부스 [사진=LG이노텍]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19조5천894억원, 영업이익 1조2천718억원을 거두며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1.1%, 영업이익은 0.6% 늘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조6천335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 분기보다는 27% 늘어난 수치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은 3천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전방산업인 TV·PC·스마트폰 등 IT 수요 부진과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전방산업 수요 침체 시 고객사는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부품을 주문하지 않는다. 공급사 입장에서는 주문이 줄어 부품 판매가 감소한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5%,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4천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수요가 확대되며, DC-DC 등 전기차용 파워와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6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주요 공급망의 생산차질,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TV·PC·스마트폰 등 IT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수익성이 둔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고객사 신모델향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했으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수요가 확대되며 DC-DC 등 전기차용 파워, 조향용 모터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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