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NFT 등 신기술 고용 11.6%…필요성 공감엔 '반반'


사업체 "신기술 인력 필요성은 신규 프로젝트·BM 확대"

기술 관련 인력 고용여부 및 신기술 관련 인력 필요 이유 [사진=2022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갈무리]
기술 관련 인력 고용여부 및 신기술 관련 인력 필요 이유 [사진=2022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갈무리]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10개 기업중 1개 이상 기업이 메타버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관련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순까지 사업체의 11.6%가 신기술 관련 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300인 이상 대형 게임사는 절반(50%)이 신기술 인력을 고용했다. 50~99인(46.2%), 100~299인(20%) 등 중견 업체도 관련 인력을 적극 고용했다. 고용률은 매출액 규모에 비례해 50억원 이상(31.4%), 10억원 ~ 50억원 미만(12.2%) 순으로 가장 높았다.

신기술 인력의 필요성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50.4%로, 동의하는 49.6%에 비해 소폭 높았다. 필요하다는 이유로는 신기술 적용 신규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 확대가 각각 19.8%, 18.1%로 언급됐다.

신기술 인력 채용 관련 애로 정도를 100점 환산 점수로 변환한 결과 사업장 입장에서 느끼는 전반적 애로 정도는 70.0점으로 확인됐다. 특히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숙련·경험을 갖춘 구직자가 적다는 점(47.0%)이 영향을 가장 크게 미쳤고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태도, 동기 및 개성을 갖춘 지원자가 적다는 점(30.4%)도 지적됐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신기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했지만 올해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게임사들이 게임 본업에 충실히 한다는 기조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게임사 신년사에는 신작과 비용 효율 등으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앞다퉈 메타버스와 NFT 등의 신사업을 전면에 내세운 것과 대비된다. 2021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여파와 비대면 환경으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본격 부상하며 신규 사업과 매출 확보를 위해 업계에서도 관련 인력을 적극 채용하는 모습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게임사가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새로운 장르의 게이밍 콘텐츠를 생존 먹거리로 내세웠지만 최근 루나, FTX, 위믹스 등 연이은 가상자산시장 악재에 엔데믹 기조가 겹치며 다시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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