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닫혔던 채용문 활짝…"정상화 본격 대비"


포스트 코로나 회복세 기대감↑…채용 규모는 이전에 못 미쳐

[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항공사들이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현재 객실승무원을 비롯한 정비·일반 직군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작년 하반기 90여 명의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실시한 데 이어 연초부터 공개채용을 다시 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A330-300', 'B737-8' 기종 등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싱가포르·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을 신규 취항한 티웨이는 사업 확장과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인재를 영입, 높아질 항공 수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새 식구 맞이를 검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2019년 일반직·캐빈승무원 공개채용 이후 3년 넘게 공개채용뿐 아니라 수시채용까지 전면 중단됐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인수합병 문제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직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운항편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45%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시작된 순환 휴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여러 변수에 직면한 아시아나항공도 채용 계획을 짤 만큼 항공업계는 올해 항공 수요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 보고 있다.

대한항공도 현재 3년 만에 재개된 객실승무원 채용과 일반직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두 채용 모두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100명 이상 규모로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의 코로나19 이전 대비 운항편 횟수는 50%로 절반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다가오는 여름철 수요에 맞춰 공급도 차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의 수요에 대비해 채용뿐 아니라 장거리노선을 복항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채용의 경우 대한항공 입사를 꿈꿨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가질 기회조차 없었던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도 채용을 잇따라 진행하며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고객 서비스, 기내식 기판, 영상·사진 전문가 직군을 대상으로 경력 채용 지원 접수를 받았다. 작년 10월에는 항공정비직을 대상으로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다만 승무원 직군의 경우 지난 2019년 1월 입사자 이후 4년간 채용이 끊겼다. 진에어 관계자는 "아직 올해 공개채용 관련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항공도 현재 수시·상시 형태로 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더해 조만간 공식적인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에어서울은 최근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 작년 12월 진행한 일반직 신입 공채를 통해 이달 10명 규모의 입사자가 들어왔다.

에어부산의 경우 최근 현장정비·정비품질 직군을 대상으로 신입·경력 채용을 진행했다. 에어프레미아도 현재 객실승무원·운항승무원 경력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일반직도 경력으로 채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대규모 인원을 뽑는 공채 방식은 아니지만 다가오는 수요에 맞춰 필요한 직군의 채용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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