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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부인 강의실 침입' 더탐사 기자 기소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 강진구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의 연습실을 무단 침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1일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송 교수의 연습실 등을 침입한 혐의로 강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진구 '더 탐사' 기자가 24일 자정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앞에서 리포트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더 탐사]
강진구 '더 탐사' 기자가 24일 자정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앞에서 리포트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더 탐사]

강 씨는 올해 5월 말 더탐사의 전신인 '열린공감TV'에서 송 교수가 창단한 극단에서 딸이 주연을 독점하고, 송 교수의 영향력으로 다른 공연에 캐스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송 교수 연습실 등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또한 강 씨는 또 연습실에서 몰래 녹음을 시도하기도 했다. 당시 송 교수를 찾아가 인터뷰를 요구하는 내용을 유튜브로 내보냈다.

이에 송 교수는 서울 광진경찰서에 강 씨와 열린공감TV 관계자 2명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해 10월 강 씨를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명예훼손·공직선거법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건조물침입 대신 방실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2005년부터 세종대에 재직 중인 송 교수는 2008년 극단 '물결'을 창단하는 등 현역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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