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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혁 대리 스카우트 팀장 선임 한화, 프런트 개편 파격 인사 눈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능력 중심 외부 인재 영입과 직책 중심 발탁인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 프런트 조직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앞서 손혁 단장 선임과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영입에 이은 두 번째 전사적 프론트 개편이다. 한화 구단은 "기존 지원부문 중심 조직개편에서 선수단 운영 보직에 이르기까지 외부 전문인력 영입과 내부 주요 성과자의 발탁 인사 등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략팀장 외부 영입이다. 구단은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NC 다이노스에서 주요 분야를 맡은 경력이 있는 최홍성 전략팀장을 신규 영입했다.

한화 이글스는 1일 구단 프런트 조직개편을 통해 스카우트 파트장이던 정민혁 대리를 스카우트 팀장으로 승격시켰다. 한화 선수 시절 투구하는 정 신임 스카우트 팀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한화 이글스는 1일 구단 프런트 조직개편을 통해 스카우트 파트장이던 정민혁 대리를 스카우트 팀장으로 승격시켰다. 한화 선수 시절 투구하는 정 신임 스카우트 팀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전략팀장 자리는 보통 구단 내 민감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기존 내부 고직급자에게 해당 보직을 맡겼다, 그러나 한화 구단은 여기에 변화를 줬다.

선수단 구성 전략과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외부 전문성과 노하우를 유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최 신임팀장을 영입했다.

연공서열에 의한 직급 체계에서 벗어나 역량과 성과에 따른 직책중심 발탁인사도 단행했다. 구단 최초로 대리급 팀장이 두 명 나왔다.

한회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 후 스카우트팀에서 일하며 파트장을 맡고 있던 정민혁 대리가 스카우트팀장을 맡는다. 구단은 "지난 2년간 성공적인 신인 선수 영입과 함께 독립리그 우수 선수를 적극 영입하는 등 능동적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했다"고 승격 배경애 대해 밝혔다.

또한 지원부문에서는 서우리 대리가 디지털마케팅팀장을 맡는다. 서 신임 팀장은 구단 프런트 내 최초 여성 팀장이자 최연소 팀장이 됐다.

구단은 "서 팀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글스TV 성장세를 이끌며 기존 외주 제작 방식을 과감히 전면 내재화시켰고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는 등 디지털 팬 소통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마케팅팀에서 함께 관장하던 세일즈 파트 업무는 독립적인 세일즈마케팅팀으로 신설된다. 해당팀은 광고와 굿즈 등 기존 마케팅 수익 기능과 더불어 신축구장 비즈니스 등 신규 팬 서비스와 수익원을 발굴하게 된다.

구단은 지난 2년 동안 운영부문의 전략팀 데이터 파트, 스카우트 파트, PR 파트를 비롯해 지원 부문에서도 디지털마케팅 영상파트 등 전문 분야에 대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그 결과 3년새 30%에 육박하는 프론트 인원 교체를 진행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KBO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KBO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구단은 "앞으로도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조직의 전략적 사고와 디테일한 추진력을 배양해 프론트 전문성 강화와 함께 체질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사장)는 "프로스포츠 구단은 선수단 구성, 경기력과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만 지속적인 강팀이자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조직 개편은 그 동안 전문 역량 한계와 조직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기위해서"라며 "향후 내부 전문 역량이 쌓이고 운영체계가 고도화된다면 더욱 탄탄한 팀으로 변모해 나갈 것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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