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축제 중 시신 담긴 쓰레기봉투 53개 발견"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 기간 시신이 담긴 쓰레기봉투 53개가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해당 시신들은 사람의 손을 입에 물고 있는 개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실종자들을 추적하는 멕시코 시민 단체가 시신 복원 작업을 펼치고 있다. 맥시코의 유명 관광도시인 과나후아토의 축제 기간 동안 시신이 담긴 쓰레기봉투 53개가 발견됐다고 영국 더 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타임스 나우 영상 캡처]

'하스타 엔 콘트라르테'(스페인어로 '당신을 찾을 때까지'라는 뜻)라는 실종자 추적 시민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비비안 멘도사는 시신들이 발견된 시기가 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10월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수의 시신이 쓰레기봉투에 담겨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측은 시신들의 신원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반티노 축제가 열리는 과나후아토는 멕시코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살인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과나후아토에서는 통계로 집계된 사건만 지난 1~9월 사이 살인 2천400건 이상 실종 사건 3천 건 이상이 발생했다.

경찰은 살인·실종 사건의 대다수가 멕시코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내린 마약 카르텔과 연관된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비안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수십구의 시신을 수습하는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이 다른 한 편에서 시끌벅적하게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며 "나는 더 이상 멕시코 대통령이 이 모든 희생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변명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르반티노 축제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연례 예술 행사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과나후아토를 방문한다.

/홍수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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