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빨치산'을 다룬 소설을 소개하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책을 추천하는 마음이 무겁다"며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요산문학상 수상으로 이미 평가 받고 있지만 제 추천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32년 전의 '빨치산의 딸'을 기억하며 읽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며 "해학적인 문체로 어긋난 시대와 이념에서 이해와 화해를 풀어가는 작가의 역량도 감탄스럽다"고 평가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빨치산 출신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는 3일간의 시간 배경으로 아버지의 삶을 되돌아보는 소설이다. 지난 1990년 '빨치산의 딸'을 발표했던 정지아 작가가 32년 만에 낸 장편 소설이다.
앞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또한 이 책을 추천하면서 더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퇴임 후 SNS를 통해 '짱깨주의의 탄생' '한 컷 한국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시민의 한국사' '하얼빈' '쇳밥일지' '지극히 사적인 네팔'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나는 독일인입니다' 등 다수의 책을 추천했다.
/유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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