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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레드벨벳 아이린 닮아" 아이돌 소환…무슨 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정감사에서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인 가상 인간 '여리지'의 외모가 닮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한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리지'와 아이린 사진을 비교하며 "둘이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 가상인간 '여리지'(왼쪽)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 [사진='여리지', 아이린 SNS]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 가상인간 '여리지'(왼쪽)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 [사진='여리지', 아이린 SNS]

이 의원은 "관광공사에서 가상 인간을 도입해 홍보하는 시도는 좋다"면서도 "초상권 침해 요소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여리지'를 제작하면서 MZ 세대가 선호하는 눈, 코, 입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했는데 '여리지' 얼굴에서 아이린 등 여러 얼굴이 나온다. 초상권 계약 했느냐"고 질문했다.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초상권 계약은 하지 않았다"며 "저희가 특정 인물을 모델로 해서 제작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비현실적인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으로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공사 측을 꼬집었다.

그는 또 "관광공사에서 '여리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를 돈 주고 구매했다"며 "운영사가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홍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하는데 관광공사는 책임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신 부사장은 "관리를 철저히 했어야 할 책임이 있었다. 일어나선 안 될 일로 바로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사과했으며 이 의원은 "공정성을 담보하는 공공기관에서 이런 일을 하면 안 된다. 두 번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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