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전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저격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윤 대통령을 음해했다"고 주장하며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승민 징계청구"라며 "유승민은 윤 대통령의 막말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기정사실화해 거짓말을 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느니 하면서 윤 대통령을 음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민주당과 MBC의 가짜뉴스 음해공작에 동조한 해당행위"라면서 "이에 유승민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에 징계청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의 한 빌딩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참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두고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시라"라며 "정말 X팔린 건 국민들이다.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이냐"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두고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유지희 기자([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