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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주호영 "우리 국회·野 뜻해도 유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미국 뉴욕 방문 중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만약 그 용어(이 XX들)가 우리 국회, 야당을 의미한 것이었다 해도 많이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해당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 관련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욕의 한 빌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참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오며서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영상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이튿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국회 이 XX들'이 지칭하는 것은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행사에서 글로벌펀드에 1억달러 공여를 공언했는데, 반드시 협조를 받아야 하는 169석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를 '날리면'(통과시켜주지 않으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주 원내대표는 "저도 그것(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보긴 했는데, 전후 발언 경위나 정확한 내용에 대해 정보가 없다"며 "내일 (윤 대통령이) 귀국하니 그 때 자세한 게 나오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

/정호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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