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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출국 앞둔 DRX "극적 진출, 강한 모습 보인다"


22일 LCK 대표 팀, 출국 앞두고 롤드컵 출사표 전해…모두 中 LPL 경계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 오는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대표 팀들은 중국 리그오브레전드프로리그(LPL)와의 맞대결을 경계하면서도 끝까지 저력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2일 출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DRX 감독과 선수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박예진 기자]
22일 출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DRX 감독과 선수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박예진 기자]

22일 LCK 대표 출전팀인 T1과 DRX, 담원 기아, 젠지는 출국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만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LCK 1번 시드인 젠지가 16강 그룹 스테이지 D조에 편성되면서 순항을 예고한 반면 T1과 담원 기아는 각국 강호와 같은 조에 들어가면서 격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LCK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며 극적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DRX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4번 시드로 로얄네버기브업(RNG), 매드 라이온스와 함께 B조에 배치됐다. 이에 삼파전 양상이 벌어지며 격전이 예상된다. RNG는 지난 5월에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팀이며 매드 라이온스는 지난해 LEC 1번 시드였다.

김상수 DRX 감독은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가장 경계되는 팀은 RNG"라면서도 "짧은 스케줄 안에서 성적을 내야 되는 상황이지만 서로 동등한 조건이고 오히려 저희한테 기회가 되는 부분도 많다고 봐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기 내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 감독은 "아무래도 롤드컵을 처음 가보는 선수들도 있다보니 시차 적응도 중요할 것 같은데 현지에서 적응을 잘 해야하는 부분"이라면서 "마지막 시드로 극적으로 진출한 만큼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강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제공한 비즈니스석 예매로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받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LCK 2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T1은 그룹스테이지 A조에 배정돼 북미 강호 'C9'과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 중국 'EDG'와 겨루게 됐다. 이날 배성웅 T1 감독은 "처음 감독직을 맡아 달라고 했을 때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감독을 맡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LCK의 라이벌인 중국 LPL와 관련해 배 감독은 "팀 간의 경기력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정도로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특정 팀이 아닌 중국 LPL 전체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서머 시즌 이후에는 선수들과의 의사 소통에 중점을 뒀다. 그는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오면서 일부 문제가 있었고 이를 충분히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신경 썼다"고 밝혔다.

LCK 팀이 없는 B조에 배치된 담원 기아(DWG KIA)는 징동 게이밍(JDG)·G2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특히 중국 강호인 JDG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양대인 담원 기아 감독은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T1과 젠지(Gen.G)를 상대로 이겨보고 싶다"면서 "어차피 한국 팀과 붙을 확률이 되게 높을 것로 생각했고, 올 한 해 결국 일단 두 팀을 꼭 이기고 싶어 이러한 각오를 말씀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패치에 대해 "현지에 가서 스크림을 해봐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올해 롤드컵이 유독 연습 기간이 짧은 편이며 다만 승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CK 1번 시드로 진출하는 젠지는 무난한 롤드컵 상위 진출이 예상된다. 그룹 스테이지 D조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인 PCS의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LCS 2번 시드인 ‘100 씨브즈’와 한 조를 이룬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LCK 1번 시드로 처음 나서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팬분들의 기대해 보답할 예정이며, LCK 1번 시드의 위엄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고 감독은 "한국 LCK 팀들을 경계하고 있지만 경쟁국을 꼽자면 중국의 LPL"라면서 "서머 시즌에 우승한 징동 게이밍이 가장 경계된다"고 밝혔다. 이어 "젠지의 강점은 팀 전원이 고점 자체가 다 높은 선수들이라는 것"이라면서 "고점도 높지만 저점도 낮아, 평균적인 실력 자체가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뚜렷한 단점은 없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2022 롤드컵은 오는 29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11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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