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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숄츠 獨 총리와 정상회담 "핵심 우방국… 긴밀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제77회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각)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유엔 한국대표부 반기문홀에서 열린 한독정상회담에서 "독일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핵심 우방국"이라며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의 방한을 제안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1993년 헬무트 콜 총리가 서울에 오신 것을 마지막으로 독일 총리께서 방한하신 적이 없다"며 "숄츠 총리께서 내년 한-독 교류 140주년, 뜻깊은 해를 맞이해 편한 시기에 방한해주면 대단히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당선되신 지 아직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오랜 시간 대화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뿐 아니라 독일로도 대통령을 초청해 더 많은 양자회담을 가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 이슈·경제안보·한반도 및 주요 국제정세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한독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했다"며 "특히 내년 한-독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이해 정상급을 포함한 각급에서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같은 경제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분야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부연했다.

/정호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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