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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가천대, 치매와 심장질환 동시 연관 유전자 규명


치매와 심혈관 동시연관 유전변이 규명을 위한 연구 개요 및 ‘질환궤도 추적’ 알고리즘 개요. (왼쪽) 치매와 심혈관 동시연관 유전변이 규명을 위한 연구 흐름도. (오른쪽) 백만 명 수준의 의료데이터 분석을 위해 사용된 ‘질환궤도 추적’ 알고리듬 개요도 [사진=KISTI]
치매와 심혈관 동시연관 유전변이 규명을 위한 연구 개요 및 ‘질환궤도 추적’ 알고리즘 개요. (왼쪽) 치매와 심혈관 동시연관 유전변이 규명을 위한 연구 흐름도. (오른쪽) 백만 명 수준의 의료데이터 분석을 위해 사용된 ‘질환궤도 추적’ 알고리듬 개요도 [사진=KISTI]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재수)과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백만 명 규모의 의료데이터와 차세대 유전체 서열분석 기술을 통해 심장질환과 치매에 동시 연관된 개인 유전변이를 찾았다고 20일 발표했다.

동반질환 연관 유전변이는 두 가지 이상의 질환에 연관된 유전변이를 의미한다. 하나의 유전변이가 다양한 기능을 하는 다면발현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요구된다.

KISTI-가천대 공동 연구팀은 대규모 분석 기반의 바이오-의료-IT 융합연구를 수행해 ‘ADIPOQ’라는 유전자가 심장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에 동시에 관여하는 유전자임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백만 명 규모 진단 기록과 초고성능 컴퓨팅 기반 유전체 분석기술, 영국 UKBiobank에서 수집된 20만 명 규모의 유전변이 데이터, 딥러닝 기반의 뇌/심장 MRI 영상 분석 기술, UKBiobank의 장기간 추적된 인지/행동 기능 분석 결과와 세포실험 검증을 활용했다.

이번 연구에는 서로 다른 나라의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KISTI는 축적된 바이오의료 분야의 대규모 분석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SF),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 가천대 의대, KAIST,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KISTI는 2019년 미국 UCSF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질환궤도추적’ 기법을 개발, 천만 명 규모의 미국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현병환자의 동반질환패턴을 새롭게 규명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질환궤도추적’ 알고리듬을 이용한 후속 연구다.

백효정 KISTI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의료-생물정보학의 융합연구”라며 “바이오 빅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축적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연구현장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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