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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주사 없이 입으로 흡입…중국 정부, 현지 제약사 제품 긴급사용 승인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중국 정부가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주사를 맞지 않고도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6일 CNN 등 외신은 중국 의약품 규제 당국이 지난 4일 현지 백신 제조업체인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의 흡입형 백신을 추가 백신으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당 백신의 이름은 '콘비데시아 에어'로, 분무기에서 나오는 공기 한 모금으로 백신성분 투여량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무기로 분무한 백신을 입으로 흡입하는 방식이다.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의 주사형 백신 콘비데시아는 이미 중국과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제약회사들이 코와 입을 통해 흡입하는 백신을 연구하고 있지만 임상 단계 개발까지 도달한 흡입형 백신은 칸시노바이오로직스의 제품을 포함해 2가지 뿐이다.

중국 정부의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은 자국 내 여러 도시들에서 소규모 코로나19 발병이 지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도시 폐쇄 조치와 대규모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한 조치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하는 '위드 코로나' 방식을 택한 다른 많은 나라들과 달리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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