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서 6.8 규모 강진 발생…사망자 다수 나와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께(현지시간)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원의 깊이는 16㎞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3시까지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3차례 가량 추가로 발생했다.

진앙인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의 반경 5㎞ 이내에는 6개 마을, 20㎞ 이내에는 3개 전(鎭)이 있으묘, 루딩현 시가지와는 39㎞ 떨어졌다.

CCTV는 루딩현에서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루딩현은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로 이번 지진으로 도로와 통신이 두절되고 주택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은 즉시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응급 구조대와 소방대를 현지에 파견, 지진 피해 주민 구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CCTV는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0㎞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이 79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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