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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0분' 토트넘, 첼시와 2-2 무승부…케인 극적 동점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와 극적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호이비에르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호이비에르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서서히 조여오는 첼시를 상대로 역습으로 해법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공격이 전개되지 않았다. 힘들게 공을 끊어내도 위협적인 장면까지는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주며 더욱 힘든 상황을 마주했다. 첼시의 득점은 이적생 듀오 마크 쿠쿠렐라와 칼리두 쿨리발리가 합작했다.

전반 18분 쿠쿠렐라의 코너킥을 쿨리발리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라이언 세세뇽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첼시 수문장 에두아르 멘디를 뚫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속도를 올리며 역습에 나섰지만 첼시 수비수 리스 제이미가 옐로카드를 감수하는 파울로 끊어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토트넘. 후반전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라이언 세세뇽을 빼고 공격수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3분 뒤 나온 해리 케인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흘렀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중거리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첼시 페널티지역 밖에서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낮고 빠른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과정에서 안토니오 콘테, 토마스 투헬 양 팀 사령탑이 충돌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호이비에르의 득점 이전에 카이 하베르츠를 향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태클을 두고 감정이 격해졌다.

첼시는 후반 32분 제임스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지역에서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여유 있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콘테 감독은 후반 35분 손흥민과 벤탄쿠르를 빼고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2분 뒤에는 에메르송을 대신해 루카스 모우라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규시간 동안 동점을 만들지 못한 토트넘.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케인은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넣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콘테 감독과 투헬 감독은 경기가 종료된 상황에서 악수하다 다시 한번 충돌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사태를 진화했다.

/송대성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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