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태훈 1군 엔트리 제외 박승주 콜업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단 재정비 차원도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부터 7일까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갖는다.

키움은 3연전 첫날인 5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태훈이 빠지고 박승주(이상 투수)가 콜업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태훈의 1군 말소 이유에 대해 말했다.

홍 감독은 "김태훈은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그런 건 아니다"라면서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뒤 블론 세이브가 두 차례가 나왔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추스릴 부분도 있고 컨디션 점검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태훈(투수)은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훈이 지난 6월 10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감독은 "(김태훈은)구위가 크게 떨어진 건 아닌데 최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경우가 있어 부담을 좀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흘 뒤 1군 엔트리 재등록 여부는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얘기했다.

김태훈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33경기에 나와 33이닝을 소화했고 2승 2패 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김태훈에 앞서 문성현(투수)도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면서 김재웅이 마무리로 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 감독도 "후반기에는 김재웅이 가능하다면 뒤를 계속 맡아야한다"고 했다. 김재웅은 중간계투로 나오다 지난 3일부터 마무리로 보직 변경됐다.

중간계투진 임무도 변화가 있다. 홍 감독은 "김재웅 앞에는 이승호가 나오고 양현도 필승조에 가깝게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키움은 후반기 들어 다소 주춤하다. 특히 앞서 있던 경기를 내주는 횟수가 늘어났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치른 SSG 랜더스와 홈 3연전도 그랬다.

키움 히어로즈 김재웅(투수)은 문성현과 김태훈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마무리로 보직을 이동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홍 감독은 "불펜 부담도 그렇지만 SSG와 3연전도 추가 득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살리지 못했다"면서 "후반기들어 이런 상황이 자주 반복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오는 등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강조하는 건 '기본'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고, 기본에 충실하자'고 얘기했다"며 "이런 점이 잘 되어야만 순위 경쟁도 그렇고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박승주는 지난 2016년 육성선수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는 2017년 1군 데뷔했고 군 복무 후 2020년 소속팀에 복귀했다. 올 시즌 1군에서는 지금까지 15경기에 나와 14.2이닝을 던지며 승패는 올리지 않았으나 평균자책점은 0.61로 낮다.

/잠실=류한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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