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연내 금리 4%까지 인상?…"한은도 빅스텝 밟아야"


"연준 1.5%p 추가 인상론…한은 금리 올려 격차 줄여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연내 최대 4%까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 미 클리브래드 연방은행 총재는 피츠버그 경제 클럽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연준은 당분간 물가상승 방지에 집중해야 하며, 기준금리를 4%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연준이 금리를 4%까지 올려야한단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뉴시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도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당분간 공격적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면서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75%~4%까지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2.25~2.50%로 0.75%p 인상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섰다.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4%까지 인상하려면 남은 세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총 1.5%p 가량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

전문가는 연준이 4%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은행도 오는 8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밟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연준의 목표는 현재 9%인 물가를 2%로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연내 4%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낮으면 외국인 자본유출이 우려되는 만큼 한은은 이달 금통위에서 최소 빅스텝을 밟아 격차를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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