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난 尹대통령 지지율 더 떨어져 '24%'…박근혜·문재인 때 어땠나


갤럽 여론조사…7월 4주 28%로 첫 20%대→8월 1주 4%p 추가 하락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당시 25%, 문재인 임기 중 최저 지지율 29%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극장에서 연극 '2호선 세입자'를 관람한 뒤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연극 관람 후 인근 식당에서 배우들과 식사하며 연극계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경청한 뒤 배우들을 격려했다. 2022.08.03.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1~5일) 중이던 지난 2~4일 진행된 조사에서 지지율은 전주보다 4%p 낙폭을 키워 20%대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한국갤럽이 8월 첫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24%에 그쳤다. '부정 평가'는 66%, 그 외는 의견을 유보한 걸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

이는 7월 넷째 주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28%에 그치며 처음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낙폭이 4%p 더 커진 결과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건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처음이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2%)에서 가장 많고, 성향 보수층(44%)과 70대 이상(42%)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48%, 37%)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게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와 비슷했던 시기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주(긍정 25%, 부정 64%),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중 긍정률 최저치(29%)였던 지난해 4월 다섯째 주였다. 문 대통령의 임기 중 최저 지지율보다 현재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 낮게 집계된 것이다.

[자료=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44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안정적', '국방/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 최상위였던 '공정/정의/원칙' 관련 언급이 많이 줄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61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5%), '직무 태도', '외교'(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은 이번 주 여름휴가 중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불거진 '취학 연령 하향' 외 여러 이슈가 잇달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보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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